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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NZ 카톨릭 교회 '폴라우 선수의 발언, 기독교에 도움되지 않아

by 가시나무 posted Apr 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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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럭비 선수 이스라엘 폴라우 ©Getty Images

 

뉴질랜드 카톨릭 교회는 논란이 되고 있는 럭비 스타 이스라엘 폴라우(Israel Folau) 선수의 '동성애자는 지옥에 갈 것'이라는 발언은 오히려 기독교에 위해를 가하는 발언이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일 폴라우는 인스타그램에 "술 취한 자, 동성애자, 간음하는 자, 거짓을 말하는 자, 도둑질하는 자, 무신론자, 우상숭배자는 회개하지 않으면 지옥에 갈 것"이라는 게시물을 올리며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죄를 짓는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는다면 지옥에 갈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이 죄에서 떠나 예수님께로 나아갈 시간을 주십니다."라는 글도 덧붙였다.
 

뉴질랜드 카톨릭 교회 대변인 린지 프리어(Lyndsay Freer)는 폴라우의 이 같은 발언은 오히려 기독교에 해를 입히고 있으며, 하나님의 메시지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묘사하고 있다고 헤럴드에 밝혔다.
 

"이스라엘 폴라우가 한 일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그런 발언은 그 자신과 기독교 자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 긍휼하신 하나님이 아니라 벌주시는 하나님, 복수의 하나님으로 비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을 죄인으로 모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결국 사람을 심판하실 분은 우리도, 이스라엘 폴라우도 아닌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물론 죄라는 것은 존재합니다. 우리 모두는 어떻게든 죄를 짓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나 그 누구도 한 사람을 죄인이라고 정죄할 수 없습니다.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경험을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용서와 긍휼입니다. 하나님은 사랑과 긍휼의 하나님이시며, 이것이 예수님이 항상 강조하신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하나님이 심판의 하나님이 아닌 사랑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지난주 초, 자신다 아던(Jacinda Ardern) 총리는 혐오 발언을 규제하는 법 개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폴라우의 발언은 법적으로 혐오 발언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월요일, 데스티니교회(Destiny Church)의 브라이언 타마키(Brian Tamaki)는 만약 성경 구절을 인용한 발언을 혐오 발언으로 규정하는 법 개정이 이루어진다면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혐오 발언 논란에 대해 카톨릭 교회 대변인 프리어는 해석에 따라 성경의 메시지를 다르게 이해할 수 있으며, 예수님이 전하신 메시지는 사랑과 긍휼이라고 설명했다.
 

"성경에 대한 해석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 중 혐오 발언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동성애에 대한 질문을 받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 사람이 진실한 마음으로 주님을 찾는다면 누가 그를 판단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답하셨습니다.
 

결국 모든 것은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입니다. 각 사람의 마음이 어떤지,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행동 속에 어떤 마음이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한편 논란의 주인공 폴라우는 호주 럭비연합에 2일 안에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 해고될 위기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NZ Herald

https://www.nzherald.co.nz/nz/news/article.cfm?c_id=1&objectid=122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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