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영 교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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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인 교회, 과연 이땅에 존재하는가? 시리즈6

by 가시나무 posted Aug 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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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로, 성경이 말하는 건강한 교회는 모든 성도들이 서로의 신앙 양심 (conscience
of faith)을 존중해주며,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말(word)과
행동(behavior)을 조심하는 교회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전서 8장과 10 장에 걸쳐
‘양심’ (conscience)이란 단어를 무려 7번 (예, 8:7, 10; 10:25, 27)이나 반복해서
사용합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사도 바울은 이 ‘양심’을 ‘지식’ (knowledge)과
대립적인 긴장감 속에 사용합니다. 고린도 교회의 교인들 중 신앙(심)이 강한 (the
Strong) 몇몇 성도들은 세상적 지식과 논리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주장했습니다.
풍부한 지식에 근거한 그들의 논리는 아주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들의 주장이 초신자들(the Weak)의 신앙 양심에 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초신자들의 신앙을 송두리째 흔드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안에서 다른 구성원들의 신앙 양심에 상처를 주는 언행은 ‘그리스도에게
죄 (sin)를 짓는 것과 같다’고 바울은 분명히 말합니다 (고전 8:12). 몸의 일부분이
상처가 나서 아프면, 몸 전체가 그 아픔을 동시에 함께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
성도의 신앙 양심이 상처를 받아 아파하면 교회 구성원 전체가 공동체적 연대
의식안에서 ‘그 아픔을 함께 공감해야 한다’고 바울은 권면합니다. 그리스도 몸인
교회 안에서,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세상적인 논리와 가치관으로
합리적/합법적이라고 (lawful) 할지라고, 그 모든 것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not helpful). 그것이 또한 항상 교회와 성도들을 세우는 것
또한 아님을 (not build up) 사도 바울은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고전 10:23; 6:12).
다시말하면, 모든 주장이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라해서 항상 공동체 전체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며, 모든 사람을 세워주는 것이 아닙니다. 공동체를 세우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바울은 고린도 전서 13장에서 ‘사랑’ (아가페)임을
가르쳐 줍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은 인내심을 갖고 서로에게 최대한 배려하는
것이라 가르칩니다 (13:4, 7).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믿음(faith)이 있었습니다 (고전
13:13). 자신들의 목숨이 위태로움을 알면서도 로마 황제를 신으로 숭배하는 법을
어겼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하나님 아들이시며 예배의 대상임을 고백했습니다.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소망 (hope)이 있었습니다 (고전 13:13). 주님 다시 오실 날을
소망하며 신앙으로인해 생기는 삶의 모든 고통과 힘겨움을 인내하며 견뎠습니다.
하지만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아가페/사랑 (agape/love)이 부족했습니다 (고전
13:13). 서로를 시기했습니다 (jealous). 자신의 유익만을 고집하며
이기적이었습니다. 자신을 자랑하며 (boastful) 겸손하지 못했습니다. 교만이
습관화되었고 (arrogant), 서로에 대한 배려심보다는 서로에게 무례한 행동 (rude)을
일삼았고, 화를 분출하였습니다 (resentful) (고전 13:4-6). 곪을대로 곪았고
썩을대로 썩은 고린도 교회를 치료할 유일한 처방전은 오직 사랑, 아가페밖에 없다고
사도 바울은 주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안에는 믿음, 소망, 사랑이 항상
존재해야 합니다. 하지만 서로의 신앙 양심을 존중해주는, 상처를 주지않으려고
배려하는 사랑이 없으면 다른 두가지 요소 – 믿음, 소망 – 는 무효력화
(ineffective)됩니다. 이 셋 중 제일은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고전 13:13).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서로의 신앙 양심을 존중하며, 말과 행동을 조심함으로 서로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지않으려고 애쓰며, 아가페 사랑을 힘써 실천하는 믿음의
동역자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넷째로, 성경이 가르치는 건강한 교회는 모든 성도들의 각기 다르고 다양한 은사
(gift/talent)를 존중해주고 활용하도록 배려하는 교회입니다. 고린도 교회 성도들
사이에 ‘어떤 은사가 질 (quality)적인 면에서 더 좋은 은사인가?’에 대해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사도 바울은 단호하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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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는
질적(quality) 차이의 문제가 아니라, 기능 (function)의 다양성이 존중되어야
합니다. 은사의 다양성은 하나님께서 직접 디자인하셨고 몹시 기쁘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의 다양한 은사들은 성도와 성도사이의 비교 혹은 시기하는 대상이
되어서는 않됩니다. 어떤 은사가 어떤 기능을 통해, 어떻게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우는데 활용되느냐가 성도들간의 관심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은사는 각기
다양하고 다르지만 같은 하나님 (the same God)으로부터 왔으며 (come from),
같은 주님 (the same Lord)을 섬기게 위해 사용되며 (used to serve), 같은 성령님
(the same Spirit)으로부터 영감되어졌음을 (inspired)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고전
12:4-11)
어떤 은사도 다른 은사에 비해 열등하지도 (inferior) 그렇다고 우월하지도
(superior) 않습니다. 모든 은사는 그 자체로 특별하고 (unique) 가치가
(valuable)있습니다. 어떤 은사도 나이, 성별, 학벌, 지위 등에 따라 차별되게
취급되어서는 않됩니다. 무가치하거나 (devalued), 중요치않게 인식되어서는
(disregarded) 절대 않됩니다. 각기 다른 다양한 은사들은 그리스도의 몸 (the Body
of Christ)을 세우고 유지하는데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 지체의 은사가 다른 지체의
은사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한 지체의 역할이 다른 지체의 역할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위해서 인간의 몸 (the human
body)을 예로 듭니다.
발 (foot)의 기능이 손 (hand)의 기능을 대신할 수 없고, 눈 (eye)의 기능이
귀(ear)의 기능을 대신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고전 12:14-20). 더나아가, 눈
(eye)이 손 (hand)에게 ‘나는 네가 필요없어’ 혹은 머리 (head)가 발 (foot)에게 ‘나는
네가 필요없어’라고 말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고전 12:21). 각기 다른 모든
은사는 그리스도 공동체 안에서 편견없이 있는 그대로 수용되어야 하며, 공동체
전체가 한 하나님 (one God), 한 주님 (one Lord), 한 성령님 (one Spirit)안에서
연합하도록 (united) 사용되어야함을 사도 바울은 강조합니다 (고전 12: 12-13).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하나님께서 주신 풍성한 은사들을 교회 공동체를
세우고,공동체 전체가 한 하나님, 한 주님, 한 성령님 안에서 연합하도록 돕는 데
사용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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