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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은 행할 때에 빛난다

by 가시나무 posted Nov 1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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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은 행할 때에 빛난다

청소년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이라면 
“하나님을 뜻을 아는 법”이라는 주제는
“고난의 의미”라는 주제와 함께 
수련회에 단골로 등장하는 
인기 만점의 주제들 중 하나일 것이다.

왜 그리 많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어하는지…
정말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어서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사람들이 점쟁이를 찾아가 
자신의 운명을 알고 싶어하듯이…
그래서 알고 나면 맘 편하게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지…
잘 모르겠다.

출애굽기와 민수기의 광야에 대해서 공부하다가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우리 생각과는 달리 
그리 단순하지는 않은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출애굽기와 민수기에는 
이스라엘이 경험한 두 번의 광야 여행 기록이 나온다
하나는 홍해를 건넌 후에 시내산까지에의 여정이고
다른 하나는 시내산을 출발해서 요단 동편까지의 여정이다.

그런데 두 번의 광야에서 이스라엘이 
만나게 되는 문제와 
그것에 대한 반응 패턴은 같았다

1단계: 식량…물…전쟁…행정상의 문제들…
2단계: 하나님과 지도자에게 불평과 원망을 쏟는 이스라엘
3단계: 모세의 간구
4단계: 하나님의 응답

하지만 이 두 광야 생활에서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징계이다
시내산에서 언약을 체결하기 전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불평과 원망에 어떠한 징계도 내리지 않은 반면 
두번째 광야 생활에서는 같은 불평과 원망에 
심판과 징계를 내리셨다. 
마침내 불순종한 이스라엘 1 세대는 
두 번째 광야 여정에서 멸망한다.

박철현 교수는 이 두 가지의 차이점을
“언약의 유무가 만들어 낸 차이”라고 말한다

이 말은 언약을 맺기 전에는 하나님이 책임을 묻지 않지만
언약을 체결하고 난 후에는 
책임을 정당하게 요구하신다는 것이다
마치 아기 때에는 봐주던 것들을 
나이가 들면 봐주지 않듯이…

실은 하나님의 말씀을 모를 때에는 
삶이 훨씬 편할 수 있다(그냥 우리끼리 말하는 식으로)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나면
그 다음에는 배운 말씀대로 살아야 하는 책임이 주어진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눅12:48)

하나님의 뜻을 알고 나면 
그에 따르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인데
반대로 말하면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행했을 때에는 
어쩌면 빠져나갈 구멍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 아닐까?.

어느 날 젊은 부부 성경공부를 하는데
젊은 남편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자신의 아내들은 한 가지를 잘해주면 더 요구하기 때문에 
아예 처음부터 아무 것도 안 해주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아예 처음부터 안해주다 보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게 기대하지 않을 때에 
작은 것 하나를 해주어도 감사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매일 잘해주면 그것에 대해서 감사하기는 커녕 
하지 않은 작은 일에 대해서 더 욕을 먹게 된다는 것이다. 
차라리 안하고 욕먹는 것이 
하고 욕먹는 것보다 낫다는 
자신들만의 인생 노하우(?)를 나에게 공개해 주었다.

나는 그 아내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내들이여 남편이 작은 일을 해주면 무조건 감사하십시오… 
그리고 계속…”
그리고 남편들에게도 말했다
“젊을 때에 잘해 주어야 나이 먹어서 왕따당하지 않으니 
젊었을 때에부터 돕는 습관을 키우십시오… 어떤 경우에라도…”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두려운 이유는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곧 그 뜻대로 살겠다는 결단을 내포하기 때문이다

성경은 어느 한 곳에서도 
믿음을 지적 동의 정도로 말한 적이 없다
믿음은 순종이라는 행동이 따라오는 것이고
행동이 따르지 않는 믿음은 
그 자체로 죽음 믿음 즉 가짜로 판명되어진 것이다.

정말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한가지의 예를 보여주겠다.

예수님은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달리는 것의 고통을 힘들어 하신다
그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한다. 
자신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되게 해달라는 것이다 
처절한 겟세마네의 기도는 바로 하나님의 뜻을 바꾸어 달라는 것이었다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눅22:42)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변경되지 않았고
예수님은 결국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다. 
순종의 마음이 없다면 
하나님의 뜻을 알려 달라고 하는 것은 의미없다
차라리 몰랐더라면 덜 정죄함을 받을텐데
하나님의 뜻을 알고도 죄를 지었으니 
그 책임은 고스란히 본인이 져야 한다는 말이다.

67492.jpg


메일로 받아보는 뉴스를 보다가 
“2017 죠나단 에드워즈 컨퍼런스”의 기사를 읽었다
고신대의 박영돈 교수가 발제자로 나와서 
죠나단 에드워즈의 신학을 말하면서 
한국 교회가 현재 종교개혁의 칭의론을 잘못 오해했기에
교회의 도덕적 타락과 방종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절대로 값싼 복음이 될 수 없는데
어느 사이엔가 한국 교회가 말씀을 듣고 믿으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기울었다는 것이다 
믿음이 거룩함으로 나아가는 
그 처절한 순종의 과정이 빠져버린 것이다. 
실은 죠나단 에드워즈의 신앙과 부흥에는 
이런 삶의 변화에까지 이르는 성화가 필수적인데도 말이다.

믿음과 순종이 함께 가야 하듯이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언제나 함께 가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은 정말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순종할 때에 그 하나님의 뜻의 의미가 더 살아나지 않을까?.
오늘 또 다시 그 순종을 가능케 하실 성령님께 
능력을 덧입혀 달라고 간구해 본다

 

Screen Shot 2018-11-15 at 1.43.43 PM.png

 

최주호 목사 

현 멜번 순복음 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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