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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인 가구의 새로운 대안으로 셰어링 하우스가 떠오르고 있다.
하우스셰어링, 셰어링하우스, 공유주택 등으로 불리는 셰어링 하우스는 전 세계적으로 ‘소유’ 개념에서 ‘공유’ 개념으로 바뀌며 공유 경제 및 협업 소비가 대세를 이뤄 나타나게 된 주거개념 이라 볼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보증금 부담 없이, 보다 더 자유롭고, 저렴하게 사용 가능한 셰어링 하우스를 애용하고 있으며, 호주와 한국 두 국가에서 셰어링 하우스를 체험해본 기자의 솔직한 전 세계 청년 주거의 현실에 대해서 체험기 공개한다. 
호주에서 셰어링 하우스를 사용하게 된 이유
본인의 첫 셰어링 하우스 사용 계기는 단순히 ‘돈’ 문제였다. 외부의 지원 없이 오직 자신의 힘으로 교환학생 생활을 해보고자 원했고, 교환학생으로 온 호주 멜버른에서 첫 셰어링 생활을 하게 됐다. 현재 전 세계의 많은 유학생들이 자신의 힘으로 생활을 하고자 셰어링 하우스를 선택하고 있다. 선진국의 주요 도시 중심지의 부동산 가격은 혼자서 지내기엔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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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 도클랜드(Docklands) (출처: 도클랜드 위키피디아)

호주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학업 및 노동을 위해 찾으며 몇몇 사람들이 부업으로 ‘셰어 하우스’를 운영하며 부 수익을 노리고 있다. 그런 셰어 마스터(집을 렌트해 공유해주는 사람)이 있기에 셰어생(셰어링 하우스 입주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집을 구할 수 있는 것이다.
본인은 페이스북 멜버른 커뮤니티를 통해서 셰어링 하우스를 찾게 되었으며, ‘도클랜드(Docklands)’ 에 첫 정착을 하게 됐다. 

닭장에 가둬진 닭처럼
당연하겠지만 셰어링 하우스를 이용하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이었고, 다양한 사람들과 유대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포장과 함께 스스로를 최면을 걸면서 이용했다. 당연히 아무 연고도 없는 사람들과 살게 되면 불편하다. 당장 친누나랑 같이 자취만 해도 불편한데, 먼 타지에서 서로와 눈치를 보며 살면 얼마나 불편할까?
하지만 많은 워홀러와 유학생들은 그걸 감안하고 해외에 이주해 생활하고 있다. 세상 살면서 모든게 내 뜻대로 되는 경우는 잘 없으니 불편함을 감수하고, 받아들이면 또 다른 배움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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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호주 교환학생 시절 찍은 멜버른 야라강(Yarra River) 사진
(출처: 데일리팝)

기자 같은 경우 호주 셰어링 하우스에 처음 입주했을 때는 호텔 로비 같은 복도와 헬스장, 이케아에 놀러 온 듯한 심플하고 멋진 인테리어에 눈이 휘둥그레지며 당장에는 큰 만족감을 느꼈다. 그래도 가장 저렴한 걸 선택하겠다고 거실에 대형 커튼으로 공간을 구분 짓고, ‘가리기’ 만 한 장소에서 지냈다. 그 거실은 주방 일체형으로 다른 방 사람들이 주방에서 요리하면 당연히 나의 옷과 침대에 음식 냄새가 배이곤 했고, 식탁에서 대화하고 있으면 내 귓가에다가 떠드는 느낌이 들었다.
이케아에 놀러 온 듯한 좋은 기분은 현실과 달랐다. 저가 이케아 침대가 나의 침대가 되었고, 허리가 너무 아파 그냥 카펫 바닥에 잠들기 일쑤였다. 어떻게 보면 복에 겨워 말하는 푸념에 가까울 순 있다. 

다른 워홀러들의 셰어링 하우스 같은 경우 2층 침대가 한 방에 2~3개 있는 좁은 한방에 6명이 지낸다고 한다. 본인이 군 생활을 한 14~16년도 시기의 병영 내무반보다 더 열악한 처지였다. 이런 열악한 환경은 많은 워홀러가 ‘닭장 셰어’라는 악명으로 부른다.

일거리가 많은 도심지에서 대부분의 사람이 그런 열악한 환경의 집에 월세 40~50만 원을 내며 지내고 있다. 
많은 유학생과 워홀러들의 현실이며, 전 세계의 청년들이 이렇게 지내고 있다.
호주는 전 세계에서 가장 최저임금이 높은 국가이며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청년들이 ‘워킹홀리데이’를 목적으로 노동과 경험을 하기 위해 호주를 찾는다. 호주의 최저시급은 7월 1일 3.5% 인상되어 18.93달러로 한화 기준 1만5천 원 정도이다. 한국의 최저시급 2배를 넘어선 금액이다.

호주의 최저임금을 한국기준으로 비교했으나, 전 세계를 평균 잡아도 호주는 가장 높은 편이며 전 세계의 불황으로 인해 호주에 전세계노동자들이 돈을 벌기 위해 몰리고 있다.

다양한 청년들이 전 세계 많은 청년들이 보다 좋은 복지와 ‘여유’를 상대적으로 더 느끼고자 호주를 찾고 있으며, ‘워킹홀리데이’라는 이름처럼 이들은 평일에는 노동을 하며 주말에는 나를 위한 경험을 위해 스스로 선물하고자 여행 및 여가를 찾는 사람들이다.

그래도 절망적으로 표현한 셰어링 하우스와 반대로 배운 점들도 상당하다. 타인의 배려를 위해서 깨끗하게 집을 유지하는 습관을 길들 일수 있으며, 외국인 셰어인들과 지낼 경우 평소에는 배우기 힘든 문화를 교류 할수 있으며, 서로의 나라 음식을 요리해서 나눠 먹게 되면 그 순산 셰어링 하우스는 다국적 맛집이 된다.

어떻게 보면 여행으로 스쳐 지나가는 호주 보다는, 호주인 들과 해외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공동체를 형성하여 있는 그대로 배울 수 있다는 게 돈 주고도 못살 경험이 아니지 않나 생각이 든다.


(데일리팝=배근우 인턴기자)
출처 : 데일리팝(http://www.dailypo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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